여천NCC는 지난 1999년 한화와 DL그룹이 나프타분해설비를 합쳐 세운 합작사입니다. <br /> <br />'산업의 쌀'로 불리는 에틸렌이 주력으로 생산 능력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이어 국내 3위입니다. <br /> <br />8, 9년 전만 해도 500대 그룹 중 연봉 1위이자 조 단위 영업이익을 내던 알짜 회사였지만 3년 전부터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누적된 적자로 부도 직전까지 갔는데, 추가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DL그룹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사태 책임 등을 두고 한화와 DL그룹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석유화학 업계의 현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3대 석유화학 단지 가운데 여수산단에선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일부 생산라인이, 울산산단에선 효성화학 등 일부 라인이 생산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대산산단에선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통폐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환 / 서강대 명예교수 : 중국에서 촉발해 놓은 공급 과잉이라는 문제는 앞으로 한 30, 40년 동안 계속될 문제에요./ 우리의 석유화학 산업의 체질을 완전히 새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석유화학 업계는 구조조정과 설비 통합 등으로 범용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이달 안에 석화 산업 구조 개편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신수정 <br />디자인: 지경윤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60857198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